2015/04/06 22:23

2차 세계대전의 흔적 - The Last stand. slow think_환경 이야기.


영국의 사진작가인 Marc Wilson은 2010년부터 2014년, 약 4년동안 영국에서부터 북유럽까지 해안선을 따라 2차세계 대전의 흔적을 사진으로 담았다. 영국, 채널제도(Channel Islands), 프랑스, 벨기에, 덴마크, 노르웨이까지 약 37,000Km를 여행하며 담아낸 사진 속 전쟁의 흔적들은 70년이 넘는 시간동안 풍파를 겪으며 스러지기도 하고 숨겨왔던 모습을 조용히 드러내기도 한다. 
인류의 긴 역사에서 6년이란 짧은시간의 전쟁이 사람과 환경에 남긴 흔적은 반백년이 넘는 시간으로도 다 가릴 수 없다. 적의 공격을 막아내기위해 만들어진 엄청난 양의 콘크리트 구조물들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그 형태가 무뎌지고 둥그스름해졌지만 자연에 완전히 녹아내리지 못하고 투박한 모습을 드러내 인간의 파괴와 탐욕의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해가 뜨기 전 어슴프레 한 하늘과 자욱한 안개가 만들어내는 이미지는 언뜻 보면 몽환적인 느낌이 나기도 하지만 가만히 들여다 보면 스산한 느낌이다. 

사진으로만 보면 이미 다 끝난 오래된 과거의 일인것 같지만 사실은 지금도 누군가는 살아가고 있는 파괴와 공포의 시간들에 대한이야기이고, 다신 없길 바라는 그리고 이제는 제발 멈추길!!!! 바라는 현실이기도하다.
그런 일들은 그저 사진 속의 지난 이야기들로만 남길 바라고 또 바랄뿐이다. 
세상의 모든 테러와 전쟁, 학살아 멈춰뢋!!!!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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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wilson.co.uk





덧글

  • 소시민 제이 2015/05/14 17:45 # 답글

    지금 마지노선은 관광명소가 되어있죠.
    (프랑스가 2차 대전때 독일군을 방어키 위해 만들었지만, 활용도는 적었던..)

    저런 벙커들을 잘 보수해서, 야영장 같은 캠핑시설을 꾸며보는것도 좋을듯해요.
    (원래 벙커가 숙박도 가능한 방어시설이니까요. 그냥 뚫린 참호보다 아늑합니다.)
  • sluggish_s 2015/05/15 12:03 #

    예전에 알바니아에서 벙커를 숙박시설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포스팅한적이 있었는데 방치되는것보다 활용도가 있다면 활용하는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아요-(알바니아의 벙커는 지어지게 된 이유가 전쟁이라기 보다 외부세력에 대한 공포였기때문에 숙박시설로 연결시키는 스토리도 재밌었어요 :)

    개인적으로는 접근이 쉬운 지역이라면 길을 연결해서 교육적인 용도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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