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07 22:02

디트로이트의 작은희망 - Reclaim Detroit. slow think_함께하는 디자인.

미국 자동차 산업의 몰락과 함께 죽어버린 도시, 디트로이트가 지난 2013년 여름 파산신청을 했다.   
1950년대, 인구 180만명의 대도시였던 디트로이트는 현재 절반이 훌쩍넘는 인구가 빠져나가고
70만명 정도만이 남아있는데, 그 중 1/3은 극빈층이라고 한다. 
기본적인 도시기능마저 상실한지 오래라 기반시설의 정비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치안은 기대할수도 
없는 수준이라 범죄율은 치솟고, 평균 $800도 못미치는 집값에도 불구하고 주인없이 
버려진 7만 채의 집들은 철거도하지 못한채 방치되어 범죄현장으로 이용되기도 한다고한다. 
(실제로는 $10미만으로 거래되는 집도 있다고 합니다 :(

구글에서 디트로이트로 이미지검색을 하고는 활력을 잃은 도시가 망가져버린 모습을 한참 동안이나 
넋놓고 멍하니 쳐다봤다. 전쟁영화의 한장면을 캡쳐해 놓은 것 같은 황량함에 한때 부를 누렸던 
도시의 모습이 쉽사리 떠오르지 않았다. 밤에는 가로등도 들어오지 않는다는데 정말 하루라도 맘편히
잘 수 있는건가 싶기도하고....;ㅁ;(도심지가 유독 심하고 외곽으로가면 상황이 조금 괜찮다고 합니다)
Reclaim Detroit(디토로이트 되찾기)는 미국자동차 산업의 몰락과 함께 죽어버린 도시 디트로이트를 
다시 살리기위해 2011년 시작된 프로젝트로 그 내용은 이러하다. 디트로이트의 버려진 집들을 철거하면서 
얻을 수 있는 목재와 폐자재를 이용해 제품을 만들거나 인테리어 자재로 재사용한다. 그를 통해 얻은 수익은 
디트로이트 재건에 사용되고 실업율이 50%에 육박하는 디트로이트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 
인테리어 소품이나 생활용품, 어린이 장난감, 때로는 공공시설물이나 카페의 야외 테이블세트 등 목재를 
활용하여 만들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만들고, 모든제품이 MADE IN DETROIT임을 알리기위해 
Reclaim Detroit의 로고를 불도장으로 큼직하게 새긴다. Reclaim Detroit의 제품은 단순한 업사이클 제품이 
아니라 디트로이트의 문제를 알리고 다시 일어설수있다는 메세지를 전하는 메신져이기도 한셈이다.
Reclaim Detroit의 활동은 은 사회적 기업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하는, 어찌보면 특별할것 없는 
프로젝트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버려진 도시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초)잘사는 나라안에서 죽어가는 한 도시와 그 도시를 살리기위해 움직이는 
사람들, 세련되지 않아도 필요한 곳에 필요한 프로젝트를 시행하는 방식과 메세지를 전달하는 방법에서
배울것도 많고, 배우고 싶은 것도 참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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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이미지 출처 





덧글

  • 2014/01/10 09:4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1/10 15:5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4/01/10 20:3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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