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21 14:27

바다 속 프라스틱을 자원으로 _ Sea chair. slow think_디자인.

UN은 약 1억톤의 프라스틱 쓰레기가 바다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전에 포스팅했던 프라스틱을 먹이로 오인하고 죽어간 알바트로스나 
비닐봉지나 터진 풍선을 잘못삼켜 죽는다는 바다거북이도 바다쓰레기의 피해자들이다.
이처럼 바다에 부유하는 쓰레기는 해양동물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바다속에 가라앉아 바다 속 해양생태계를 오염시키는 원인이 된다.

Studio Swine에서 바다 속 프라스틱을 자원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D.I.Y디자인 Sea chair를 선보였다.
어망에 딸려 올라오는 프라스틱과 해안에 쓸려오는, 버려지는 프라스틱을 수거하고,
칼라별로 분류한후에, 간단한(약간은 전문적인 노력이 요구되는)도구를 이용해
꽤 괜찮은 의자를 만들어 냈다. Upcycle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해결될수 없을것 같아보이던
바다쓰레기에 도전장을 내밀다니!!바다의 쓰레기를 건져올려 자원으로 활용할 방법을 모색하는
디자이너가 있다는 사실에 즐거웠다.
익숙한 모양의 스툴이지만 투박한 느낌의 마감처리와 플라스틱을 녹여 만든 소재특유의 색감,
그리고 프라스틱을 건져낸 곳의 위치가 표시된 라벨이 어우러져 독특한 느낌을 만들어 낸다.
오렌지색 끈과 경도와 위도가 표시된 라벨이 포인트가 되어 제품의 가치를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느낌:)
Sea chair 간단한 D.I.Y라 하기엔 고급기술(내 기준)을 요하는 작업으로 영상을 봐도, 메뉴얼을 봐도
누구나 손쉽게 만들기는 힘들어보인다. 심지어 기술과 열정이 필요할듯.(이것도 내 기준.ㅋㅋ)
영상을 보면 제작과정을 좀 더 쉽게 이해할수있는데 영상을 보면서 놀라운것 중 하나는
어망에 걸려 올라오는 플라스틱들의 종류가 병뚜껑부터 부서진 바구니까지 참 다양하다는 점이다.


화덕(?)과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모듈, 왁스(beeswax or car polish),핸드드릴과 나사!!!가
준비되었다면 각종 쓰레기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바다로 간다.
(바다에서 준비해도 되고 순서는 상관없을것 같다. 준비가 중요!!ㅋㅋ)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해양환경을 위협하는 프라스틱을 건져내고,배를 타고 멀리나가거나
어망을 이용할 기회가 적은 나같은 경우에는 바닷가에 버려진 프라스틱이나 해안에 떠밀려온
조각들을 모아!!! 잘 말린후 화덕에 넣고 130도의 고열로 녹인 후, 왁스를 잘발라둔 모듈에
녹은 프라스틱을 꾹꾹 눌러담고 앉음판은 평평해지도록 잘 고정해 두고, 다리부분은 시원한
바닷물에 식혀 굳혀준 후!! 다리와 상판을 핸드드릴과 드라이버를 이용해 잘 고정시켜 주면된다.
메뉴얼을 읽어보면 주위사항과 화덕을 만들기위한 과정까지 자세히 나와있는데
D.I.Y 쌩초보인 나는 읽어보면서 깜짝깜짝 놀랐다.ㅋㅋ
( 더 큰이미지와 자세한 설명을 보실 수 있어요.
 Sea Chair Open source - 
http://www.studioswine.com/sea-chair-open-source)

Studio Swine은 홈페이지를 통해서 제작과정을 오픈하고 다양한 방법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다.
이제 막 시작한 프로젝트라 조금은 복잡하고 일반도시 생활자인 내가 접근하기엔 어려움이있지만
다양한 피드백을 통해 그 방식이 조금 더 간결해져서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수있었으면 좋겠다.
나중에 더 단순화된다면 아이들을 위한 워크샵을 진행해도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
바다에서 직접 쓰레기를 수거하고 수거한 쓰레기로 제품을 만들어보는 과정에서 배우는것들은
수업시간에 교과서를 통해 배우는것과는 또 다른 경험이 되지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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